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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첩 · 공장·기숙사·연구소 총무께

공장 구내식당 배수와 우수관이 섞일 때 생기는 일

게시 2026-08-07

직산 4산단이나 음봉·인주 산단의 1990~2000년대 공장은 구내식당 배수가 오수관이 아니라 우수관으로 이어진 경우가 있습니다. 증축하면서 식당을 옮겼거나, 처음부터 가까운 관에 연결한 겁니다. 총무가 이걸 알게 되는 건 대개 문제가 생긴 뒤입니다.

섞여 있을 때 생기는 일

  • 비가 많이 오면 우수관 수위가 올라 식당 바닥 배수구로 빗물이 거꾸로 올라옵니다
  • 식당 기름이 우수관에 쌓여 맑은 날에도 공장 밖 우수 맨홀에서 냄새가 납니다
  • 우수관은 그리스트랩 없이 바로 밖으로 나가는 구조라, 기름이 산단 공용 우수관까지 굳습니다
  • 그 상태가 오래되면 산단 관리 쪽에서 원인 공장을 찾아 연락이 옵니다

세 번째와 네 번째가 총무 입장에서 가장 곤란한 일입니다. 우리 공장 안 문제가 밖으로 나가는 순간 비용 경계가 공장 담장 밖까지 넓어집니다.

내시경으로 가르는 방법

식당 배수구에서 내시경을 넣어 배관이 어디로 가는지 따라갑니다. 오수 맨홀로 나오면 정상이고, 우수 맨홀로 나오면 섞인 겁니다. 배관 도면이 있어도 증축 뒤 바뀐 경우가 많아 화면으로 보는 게 확실합니다. 내시경은 물을 빼거나 바닥을 뜯지 않고 하니 조업 중에도 식당 쉬는 시간에 할 수 있습니다.

섞여 있다고 확인되면

당장 할 일과 예산을 잡아 할 일을 나눕니다. 당장은 식당 배수 라인에 그리스트랩이 있는지 보고, 없으면 설치를, 있으면 청소 주기를 짧게 잡습니다. 우수관에 쌓인 기름은 세척으로 걷어 냅니다. 배관을 오수관으로 옮기는 건 바닥을 열어야 하는 일이라 조업이 멈추는 날에 맞춰 따로 계획하시는 편이 맞습니다.

식당 배수가 어디로 가는지 아는 공장과 모르는 공장은 비 오는 날 전화가 다릅니다. 내시경 한 번이면 그 답이 나옵니다.

전화에서 공장 준공 시기와 식당 위치, 비 오는 날 증상을 말씀해 주시면 내시경부터 볼지 세척부터 할지 같이 정합니다.

덧붙이는 문답

우리 공장이 섞여 있는지 어떻게 아나요

비 오는 날 식당 배수구에서 물이 올라오거나, 맑은 날 우수관 맨홀에서 기름 냄새가 나면 의심합니다. 확실한 건 내시경으로 배관이 어디로 이어지는지 보는 겁니다.

섞여 있으면 바로 고쳐야 하나요

오래된 공장은 준공 때부터 그렇게 된 곳도 있어 급한 응급은 아닙니다. 다만 그리스트랩과 세척으로 당장 문제를 줄이고, 배관 분리는 예산을 잡아 하시는 편이 맞습니다.

읽어도 판단이 어려우시면 어떤 입장에서 부르시는지와 증상을 그대로 말씀해 주세요. 준비할 것과 비용 범위를 먼저 안내드리고, 금액은 현장에서 작업 전에 확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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